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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여행/뉴욕·라스베가스·칸쿤

뉴욕 : 센트럴파크/브라이언파크

by 눈부시네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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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센트럴파크/브라이언파크

허니문 마지막 여행지 뉴욕,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엔 뉴욕에서의 4일 동안 다녀온 공원 2곳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뉴욕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센트럴파크와 도심 한복판의 귀여운(?) 미니미 공원 브라이언파크가 그 주인공입니다. 함께 공원 한바퀴 돌러 가볼까요?!


º브런치 맛집, 사라베스 (Sarabeth's)

뉴욕, 맨해튼에 와서 첫 브런치는 뉴욕 맛집 브런치 레스토랑 사라베스에서 맞이 했습니다. 사라베스는 맨해튼 내 여러 곳이 있는데 저희는 센트럴파크 입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곳으로 갔습니다. 지난밤에 먹었던 스테이크가 (뉴욕 : 타임스퀘어/울프강 스테이크 편 참고) 채 소화되기도 전에 따끈따끈한 브런치 한 입. 이 곳은 미국 유명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많이 나와 유명해진 곳이에요. 가장 유명한 살몬에그베네딕트는 당연히 주문. 햄이나 베이컨 대신에 들어간 연어의 향이 진해서 풍미가 좋았어요.

함께 주문한 팬케이크. 요건 와..! 맛있다 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팬케이크 본연의 맛.ㅎㅎ 브런치 2개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잔을 주문하니 약 8만 원 정도 나왔어요. 역시 어메리칸의 어메이징한 물가...@.@ 

º센트럴파크

브런치로 배도 든든히 채웠고, 바로 맞은편에 있는 센트럴파크로 갔습니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봤던 그 유명한 센트럴파크에 가다니. 심장이 쿵쾅쿵쾅.

도착하자마자 느낀 건 정말 깨끗하다...! 였습니다. 그 넓은 공원 속 길거리에 휴지 하나 떨어져 있는 걸 보지 못했어요. 한국과 참 많이 비교되는 모습이었어요. T_T 사람들이 군데군데 자리 잡고 앉아서 각자의 방식으로 여유를 만끽하고 있더라고요. 보기 좋았어요.

조금 걷다가 잠시 앉아서 쉬는 타임. 평일 오전 시간대라 사람이 그렇게 많이 않았는데요. 가만히 앉아 있으니 새만 지저귀는 소리만 들릴 뿐이어서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11시 정도가 넘어가자 공원에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저처럼 카메라 들고 다니는 관광객들도 많았고 학교에서 야외학습을 나왔는지 학생들도 많이 보였어요. 돌아다니면서 공원을 찾은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센트럴파크를 찾은 날이 5월 초였음에도 불구하고 벚꽃나무가 있었어요.!! 온통 초록 나무 사이에서 벚꽃나무를 보니 신기했습니다.ㅎㅎㅎ 벚꽃 아래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어요.

센트럴파크를 찾은 날에 늦은 오후에는 뉴욕 스냅 촬영이 예정되어 있어서 예쁘게 찍히기 위해 하이힐을 신고 나왔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정말 정말 커도 너-어무 큰 센트럴파크의 크기. 왜 하이힐을 신고 왔을까.. 왜 운동화는 따로 챙겨 오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만 가득 안고 2/3 정도만 구경하다가 빠져나오게 됐습니다. 공원 산책 or 나들이엔 무조건 운동화. 

º브라이언파크

다음은 저희 숙소 근처에 자리 잡고 있는 미니미한 공원 브라이언파크를 소개해드릴게요. 여기는 오며 가며 눈으로만 보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날 커피 한잔 사들고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곳이에요. 이 곳은 크기는 엄청 작아서 공원이라고 불리기에도 살짝 민망한 감이 있지만, 이 곳 역시 정말 관리가 잘 되어 있어요. 

신랑 뒤로 보이는 잔디밭에는 행사 시에만 입장이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며칠 전에 이 곳을 지날 때는 현악기 연주 공연이 있었는데 그 땐 잔디를 개방해 놓았었어요. 평상시에는 이렇게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놓습니다. 공원 주변으로는 테이블과 벤치가 쭉 놓여 있어요. 이 곳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 노트북으로 일하는 사람 여유를 즐기는 사람 등 저마다 다양하게 아침을 보내는 뉴요커의 삶... 멋졌어요. 마치 우리도 뉴요커가 된 것만 같은 기분을 잠시 느꼈습니다.ㅎㅎㅎ

저는 센트럴파크보다 브라이언 파크가 더 좋았어요. 맨해튼 한 복판에 잘 꾸며놓은 공원을 바라보면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 속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마침 날씨도 정말 좋아서  동영상도 한번 찍어 봤어요.ㅎㅎㅎ

커피 한 잔을 채 다 마시지 못하고 돌아가는 우리. 이렇게 공원 투어는 끝이 났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뉴욕에 머물면서 다녀온 공원 2군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2곳 다 정말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요. 이 곳은 길거리 곳곳에 쓰레기통이 많이 비치되어있어서 그런지 길거리에 쓰레기 하나 나뒹굴어 다니지 않더라고요. 우리나라도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많이 놓여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 곳 처럼 깨끗한 대한민국이 되겠죠?! 

다음엔 첼시마켓과 하이라인, 블루보틀을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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