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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여행/아시아

중국 : 상하이 디즈니랜드

by 눈부시네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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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상하이 디즈니랜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하이 디즈니 랜드. 지난 2017년 여름휴가로 상하이를 다녀왔고, 그중 하루 일정이 디즈니랜드였어요. 상하이 디즈니 랜드는 2016년 6월에 개장했고, 저희는 약 1년 뒤에 방문을 했어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여름방학 기간이라 그런지 내외국인 할 것 없이 관광객이 어마어마했고, 상하이에 체류하는 5일 중에 날씨가 가장 안 좋았던 날에 방문해서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럼 간단하게 디즈니랜드에 대해 살짝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알아보기

#명칭: 상하이 디즈니랜드

#홈페이지: https://www.shanghaidisneyresort.com/destinations/theme-park/

#위치: 지하철 11호선 종점 (푸동 공항에서 가까운 곳 위치)

#운영 시간: 08:00 - 22:00 (개장시간 매일 변동)

#주의사항: 음식물 반입 절대 금지

#입장권: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서 가는 것이 가장 저렴


º드디어 내 눈앞에 디즈니 성

지하철에서 긴긴 여행을 하고 드디어 디즈니 리조트 역에 도착. 하지만 역에서 디즈니랜드 입구까지 약 20분 정도는 열심히 걸어가야 해요. 나름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입구에는 수많은 사람들도 북새통을 이루고... 비까지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입장을 하고 디즈니 성 앞에 도착했으니 인증샷을 찰칵.

디즈니 성은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이 곳에서 퍼레이드와 물쇼(?) 같은 다양한 공연을 하더라고요. 매 정시마다 이 근처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뭔가 싶어서 가만히 기다리면 어김없이 쇼가 시작해요. 여기서 공연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저녁에 하는 불꽃놀이도 바로 이 곳에서!

º패스트 패스는 필수

제가 갔을 때는 사람이 진짜 정말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모든 놀이기구의 대기시간이 평균 120분 정도였어요. 비수기... 따위는 없을 테니 디즈니랜드를 간다면 무조건 입장하자마자 패스트 패스를 신청해야 해요. 패스트 패스를 신청하는 법은 핸드폰으로 상하이 디즈니랜드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입장과 동시에 원하는 어트렉션에  "GET FASTPASS"를 누르면 됩니다. 동행자 입장권도 동싱 등록 가능하니 무조건 해야 해요. 패스트 패스는 오후 3시가 마감이고, 2시간마다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경하다가 신청하고 타고 또 구경하고를 반복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가요.

º디즈니 성과 헬륨 풍선

디즈니 성 앞에는 헬륨 풍선을 많이 판매하고 있어요. 덕분에 동화 속에 있는 느낌이 들어요. 미키마우스 머리띠 등 다양한 굿즈도 판매하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해요. 저는 차마 몇 만 원씩 투자할 수가 없어서 미키마우스 머리띠 정품이 아닌가품을 원화 2,000원 정도에 구매해서 쓰고 다녔습니다. ^^;;

º인기 어트렉션 TRON

트론이라는 이 놀이기구는 상하이 디즈니랜드에만 있어요. 오토바이를 타는 듯한 자세로 탑승하고 그대로 준비된 레일을 몇 바퀴 도는 어트렉션이에요. 상하이에만 있다 보니 이 어트렉션이 가장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저희도 실제로 120분 정도를 꼬박 기다려서 겨우 탈 수 있었습니다. 소리가 굉장해서 무서울 줄 알았는데 막상 타보니 전혀 무섭지 않고 재밌었어요. 어른보다 어른 아이들이 더 많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ㅎㅎㅎ대기 시간은 엄청나지만 탑승 시간은 금시에 지나가서 내리기 아쉬웠어요. 그렇다고 다시 또 2시간을 기다리긴 힘들 것 같아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나왔습니다.

트론뿐만 아니라 캐리비안의 해적소어 링 오버 더 호라이즌도 인기가 가장 많은 어트렉션 중 하나예요. 이 모든 놀이기구는 보통 대기시간이 160분이 넘어요. 그렇기 때문에 앞서 말했던 패스트 패스를 이용해야 놀이기구를 맘껏 탈 수 있습니다.

º어둑어둑 해지는 디즈니랜드

그렇게 쏟아졌던 비가 저녁이 되니 그치고 하늘도 맑아졌습니다. 해가 점점 지고 디즈니랜드의 조명도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했어요. 하늘이 맑아지니 다시 시간이 오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루 종일 맑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니 디즈니 성 주변으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어요. 불꽃놀이를 관람하기 위해서인데요. 저도 서둘러 저녁을 사 먹고 디즈니 성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기다렸어요. 이때부터 긴긴 기다림의 시작... 지루했지만 신랑이랑 장난치면서 주변에 중국 꼬마들 구경하면서 지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º하이라이트 불꽃놀이

저녁 8시? 즈음부터 드디어 시작하는 불꽃놀이. 다양한 디즈니 음악에 맞춰서 불꽃놀이를 하는데 어른인 저도 막 뭉클하고 심장이 뛰더라구요. 근데 노래가 중국어로 나와서 당황 당황;; 그냥 오리지널 버전으로 틀어줬음 더 좋았을텐데... 디즈니 감성이 약간 파괴되어서 아쉬웠어요.ㅎㅎㅎ 그래도 비가 그친 게 어디냐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비가 내리면 불꽃놀이는 자동적으로 취소가 돼요. 꼭 날씨를 잘 맞춰서 방문하세요!! 

점점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불꽃놀이. 왼쪽 부분은 디즈니 영화 시작할 때 나오는 시그니쳐 로고 같아서 스스로 잘 찍었다 포풍 칭찬을.ㅎㅎㅎ 제발 끝나지 마..라고 빌면서 불꽃놀이를 두 눈 가득 담았어요.

마지막 부분은 동영상으로 담았어요. 실제 현장만큼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다시 보니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날씨 화창한 날 다시 방문해보고 싶어요.


디즈니랜드에서 불꽃놀이까지 다 보고 폐장 시간에 맞추어 나왔을 땐.. 이미 민족 대이동. 지하철 역까지 가는 길도 먼 데다가 길을 잘못 들어 디즈니랜드를 빠져나오는 데만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신랑은 두 번 다시 오고 싶지 않다며... 혀를 내두르며 숙소로 돌아갔다는 슬픈 전설이...ㅎㅎㅎ 이렇게 포스팅하고 나니 상하이 여행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에요. 코로나가 종식되면 다녀올 여행 후보지에 상하이도 조심스레 후보로 넣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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