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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여행/아시아

베트남 : 다낭

by 눈부시네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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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 다낭

결혼 1주년을 어디서 보내면 뜻깊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신랑이 다낭을 가고 싶다고 먼저 말을 했어요. 신랑이 어디 가고 싶다고 말한 적이 처음이라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여행 준비 모드 ON.  베트남 다낭에서 3박 4일 동안 신나게 결혼 1주년을 보내고 온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지난 여행을 포스팅 하는거라 사진이 많이 없어요.. 굉장히 불친절한 포스팅 미리 사죄합니다... ToT


≡기록지

#여행지: 베트남 다낭

#여행기간: 2018. 04. 15 ~ 18 (3박 4일)

#비행시간: 4시간 40분 소요

#이용항공: 진에어

#이용숙소: 멜리아 다낭 리조트

#이동수단: 택시

 


º다낭 도착

제가 이용한 진에어는 저가 항공사라 가격대도 좋았지만 시간대가 훌륭했어요. 인천출발 10:30 다낭 도착13:35 으로 다낭 공항에서 택시 타고 리조트까지 택시 타고 가면 딱 체크인 시간이라 바로 예약한 룸을 안내받을 수 있었어요. 별문제 없이 입국 심사를 하고 공항에서 택시를 잡아서 리조트까지 편하게 갔습니다. 여기는 리조트에서 바라본 다낭 녹누억비치 전경이에요. 사진으로만 봐도 여유로움이 느껴져요. 그리운 다낭...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리조트를 한바퀴 돌아다니다가 리조트 내 야외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비행기 기내식 밖에 먹은 게 없어서 배가 많이 고팠었어요.ㅎㅎ 음식을 주문하고 바닷가를 바라보는데 하.. 그 여유와 힐링은 잊지 못해요. 4월의 다낭은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휴양하기 딱 좋은 날씨여서 진짜 행복했어요. 

º멜리아 다낭 리조트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다가 본격적으로 리조트를 즐기러 수영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묵었던 숙소는 멜리아 다낭 리조트 는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리조트예요. 수영장이 크고 넓어서 이 리조트에서 묵기로 결정했어요. 수영장이 얼마나 좋을지 기대 반 설렘 반.

멜리아 다낭 리조트 메인 풀입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더 컸어요. 직사각형 모양의 수영장이고 물 깊이는 150CM 정도로 웬만한 수영장보다 깊이가 깊은 편이었어요. 저는 키가 작은 편이어서 수영하다가 쉬고 싶으면 가장자리까지 와야 해서 본의 아니게(?) 운동이 됐어요.ㅎㅎㅎ

멜리아 다낭 리조트는 일반룸, 디럭스룸 그리고 레벨 룸이 있는데 레벨 룸은 전용 풀이 따로 있어요. 레벨 룸 전용 풀은 생각보다 아담해서 저는 그냥 메인풀에서 놀자는 생각으로 디럭스룸을 예약했습니다. 디럭스룸도 괜찮았어요.

º고고 플라잉 덕

풀에 반해서 이 리조트로 결정했는데 풀에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3일 내내 거의 저 혼자 놀았던 것 같아요. 이 오리 튜브는 이번 여행을 맞아 야심 차게 준비한 대형 튜브였어요. 리조트 내에 튜브에 바람 넣는 기계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손쉽게 바람을 넣었습니다. 한창 놀다가 썬배드에 누워서 쉬고 있을 때 이 오리 튜브가 바람에 계속 날아가서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헤이 헤이! 고고 플라잉 덕! 하면서 알려줬던 게 떠올라요. 허겁지겁 오리 잡으러 다닌다고 정신없이 뛰어갔었는데.ㅎㅎㅎ

물에 못 들어오고 계속 사진 찍어준다고 고생했던 우리 신랑.ㅎㅎㅎ 그러다가 제가 막 뒤로 넘어가서 물에 빠지고 그랬는데 엄청 좋아하던 모습도 떠오르네요. 아.. 그래도 이때가 정말 그리워요. 아무 생각 없이 먹고 놀고먹고 놀 하던 그때가.

º베트남 맥주: 라루

이름까지 귀여운 베트남 현지 맥주 라루.  베트남에는 라루 맥주와 타이거 맥주가 가장 유명한데 저는 라루, 신랑은 타이거 맥주가 입맛에 맞아서 맥주만 주구장창 마신 거 같아요. 리조트에서 먹는 음식과 맥주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 어겐 앤 어겐 무한 리필처럼 먹었었어요.ㅎㅎㅎ 수영하다가 맥주 한 캔, 썬배드에서 낮잠 자다가 또 한 캔. 도르마무 도르마무.

º다낭 시내 랜드마크: 핑크 성당

다낭 시내에는 한 번 나갔다가 봤습니다. 리조트에서 다낭 시내까지는 택시로 20분 남짓. 시내는 생각보다 아담했는데 관광객들로 엄청 붐볐어요. 다낭 시내에서 가장 핫플인 핑크 성당을 배경으로 제대로 된 사진 하나 못 찍고 돌아온 게 아직도 조금 후회돼요. ToT  

시내에서 먹어본 가장 맛있었던 쌀국수. 신랑과 저는 모두 고수를 못 먹어서 고수 빼 달라고 여러 번 말해서 고수는 저렇게 따로 담아주셨어요. 물론 손도 안 댔지만.ㅎㅎㅎ 김치를 함께 주는 걸 보니 한국 관광객이 꽤 많이 찾아오는 곳인 거 같더라고요. 쌀국수만 가격이 2,000원 정도였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 유명한 콩 카페. 더위를 달래주는 달달한 코코넛 커피 맛있었어요. 밥 먹고 시내 구경하다가 콩 카페에서 잠시 쉬고. 여긴 한국인지 베트남인지 모를 정도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더라고요. 최근에는 한국에도 콩 카페가 들어온 걸로 알고 있는데, 생각 난 김에 한번 찾아가 봐야겠어요.

º다낭 멜리아 리조트 즐기기 1분 요약

여유로웠던 멜리아 다낭 리조트에서의 추억을 짧은 클립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사진과 영상을 다시 보니 힐링 그 자체였네요. 결혼 1주년 기념 여행으로 대성공입니다. 2018년 4월의 그때를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다낭 여행을 하면서 밤바다 근처 호이안 도시를 매일 나갔었는데요. 호이안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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