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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여행/아시아

베트남 : 나트랑 시내

by 눈부시네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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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 나트랑 시내

결혼 2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떠난 베트남 나트랑. 4박 5일 내내 나트랑의 작은 빈펄 섬에서 머무르다가 귀국날이 되어서야 처음 시내로 나와 구경했어요. 귀국 비행기가 저녁 비행기라 공항 가기 전까지 놀러 다닌 곳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지난 여행의 포스팅이라 사진이 많이 없어요... 굉장히 불친절한 여행 후기 미리 사죄합니다...ToT


≡기록지

#라운지 마사지

#포나가르 사원

#레인포레스트 카페

#랜턴스 레스토랑


º나트랑 시내로 가는 길

빈펄 섬에서 배를 타고 빠져나와 선착장에서 시내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창문을 내리고 바람을 만끽하면서 나트랑은 시내도 참 여유롭다 생각했어요. 여기도 어김없는 오토바이 부대. 햇빛이 많이 뜨거워서 그런지 얼굴부터 온 몸을 꽁꽁 싸메고 다니는 현지인들이에요.

구름 한 점 없는 4월의 나트랑 하늘과 짙은 바다색이 정말 예뻐요. 마침 크게 그늘이 져서 햇빛도 안 쬐고 바람도 많이 불고 좋았어요. 나트랑 비치의 이름은 해피 비치예요. 누가 지었는지 이름 정말 잘 지은거 같아요.ㅎㅎㅎ 여길 지나가는데 몇몇 외국인들은 뙤약볕에서 선텐과 바다 수영을 즐기고 있었어요. 뜨겁지 않은건가요.. 대단해요.

나트랑 시내에서의 첫 일정은 마사지였어요. 예약한 마사지 샵은 라운지 마사지 였는데, 인생 마사지를 받고 왔습니다. 120분 동안 지난 몇 년간의 피로를 싹 풀었던 것 같아요. 한국인이 운영하시는 것 같았고 무료로 짐도 보관해주어서 마사지받고 짐도 맡겨놓았습니다. 마사지샵에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쉬워요. 나트랑에 다시 가면 꼭 라운지 마사지에서 다시 마사지를 받을 거예요. ㅎㅎㅎ

º포나가르 사원

마사지를 받고 가장 먼저 가본 곳은 포나가르 사원입니다. 포나가르 탑이라고도 해요. 나트랑 시내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방 시간은 AM 6:00 ~ PM 6:00 이고, 입장권은 22,000동 으로 원화로는 약 1,100원 정도 돼요. 생각보다 아담해서 놀랐어요. 탑이라고 해서 아주 약간의 오르막길은 있었지만 힘은 안 드는 정도입니다.

포나가르 사원은 9세기 참파 왕국의 흔적이예요. 참족이 2세기 무렵에 베트남에 들어와서 약 1,300년 동안 이 지역을 지배하면서 남긴 유적지라고 해요. 현재 참파 왕국의 유적 중에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보존이 잘 되어 있어요.

오전 시간대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사원 구경하다가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시간 보내고 나오는데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들어오더라구요. 차분하고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이른 오전 시간대를 추천드립니다. 나트랑 시내 관광 중에서 제일 괜찮았던 곳이었어요.

º핫한 카페 레인포레스트

오후가 되니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돌아다닐 수가 없었어요. 다시 시내 중심지로 돌아와서 미리 검색해둔 레인포레스트 카페로 고고. 나트랑 시내에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라고 하던데 과연 단독 건물의 카페에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도심 안의 숲속이란 주제로 만들어진 카페라고 하네요. 3층으로 이루어진 이 카페는 좌석 스타일도 벙커형, 다락방형, 테라스형 등 다양하게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3층까지 천천히 구경하다가 1층에 자리를 잡고 망고 쉐이크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어요. 맛은.. 그냥 그랬어요. 여기는 분위기에 만족하는 걸로.ㅎㅎㅎ

º반쎄오 맛집 랜턴스

나트랑에서의 최후의 만찬을 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반쎄오 맛집 랜턴스로 향했습니다. 여기도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시내 맛집인 것 같았어요. 저희가 갔을 땐 이른 저녁이라 그런지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너무 휑해서 잘못 들어온 건가 하며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메뉴판에는 친절히 한글과 사진이 나와 있었어요. 한국인 맛집이 맞구나 싶어서 먹고 싶었던 반쎄오와 음식 몇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여기 반쎄오... 정말 맛있어요. 또 먹을 기회가 없다는 사실이 슬퍼서 정말 열심히 먹었답니다. 베트남 음식은 정말 다 맛있는 것 같아요.ㅎㅎㅎ 랜턴스에서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오전에 받았던 마사지 샵으로 가서 짐을 찾고 나트랑 공항을 이동했습니다. 


반나절 남짓 있었던 나트랑 시내였지만 충분히 즐겼던 것 같아요. 아쉬움은 진하게 남지만.. 다음에 또 여행할 기회가 있길 바라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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